2008년 06월 28일
공공연한 비밀
디지털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화소 집적도는 면적에 따라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물론 기술발전으로 한계는 조금 높아지지만
현재로서는 1.5 크롭 dslr에 1000만~ 1200만화소면 거의 임계점이라고 한다.
똑딱이는 그 좁쌀만한 센서에 400만도 넘치는듯.
이미 엔지니어적인 입장에서 이런 무리한 고화소는 고개를 젓게 하는 현상이라지만
단지 아직까지 화소가 디카에서 유일한 마케팅포인트라서,
그런 입장따윈 상관없이 닥치고 고화소 고화소만을 뿜어내는 실정이다.
하지만 똑딱이는 애초에 화소 구겨넣기로 노이즈가 끓는것 = 화질에 치명타를 입는걸
고려할 정도로 화질에 중점을 둔 제품이 아니니 그렇다 치고
dslr에서 크롭바디에 1400만 씩이나 우겨넣은 것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것도 노이즈처리를 가장 안(못?)하는 소니 이미지프로세싱을 쓴
a350은
가히 사기라 할만 하다.
웃긴건 1400만 화소가 a350의 최대 약점임에도
가장 주력하는 마케팅 포인트라는 점.
어쩌면 틸트 LCD와 퀵 라이브뷰보다
1400만 화소에 눈이 뒤집혀서 a350에 혹하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_-
그래 1400만 화소는, 소니의 중급기인 a700보다도 높은 화소수니까.
그 와중에 그나마 a300이 개념이지만
a300을 a350 대신 택하는 이유가 '연사' 라면 그것도
웃을 일이다.
연사가 0.5 딸린다는 것도 그만큼 처리속도가 늦은, 구린 하드웨어라는 의미이다. 즉, 원가절감.
노이즈에서도, 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1400만화소의 의미는 그러니까, 감당 못할거 알면서도 낚으려고 무리해서 높인 숫자라는 것이다.
"화소 너무 올려서 몹쓸 물건이 됐는데, 팔려면 어쩔 수 없다. 사람들이 고화소만 찾는데."
사람들은 노이즈, 계조, 다이나믹 레인지, 바디성능
은 보지 않고 화소만 본다는게 현실이라는 얘기.
...... 와 같은 논조로 끼적이다보면
사람들이 어떤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은 나름 취향과, 장단점을 주관적으로 따진 결과지,
너따위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라는 반론도 받는다.
그러고 보면 소니로 가는 사람이 유난히 노이즈에 관대한 것 같아보이긴 한다.
노이즈는 역시 캐논이 압도적이었지만 지금은 니콘 D3가 김앤장을 먹은 상태고,
그밖에 펜탁스(삼성)만 해도 고감도에서 '응? 캐논보단 못하네' 할 정도지
소니처럼 '이게 뭐야? 으아아아악!!!' 하지는 않는다.
그정도 비교하려면 호사즈 정도? 판형이 다른데... -_-;;
카메라 선택 기준은 물론 화질, 기능, 성능, 가격, 브랜드 기타 등등 여러가지가 있다.
하지만 화질이라 함이 대체 무엇을 말하는거냐? 라는 물음에는 엥간한 존문가들도
제대로 답변하기 힘들다. 경제학과를 다니는 대학생에게 경제가 뭐냐고 물어도
답이 안 나오는 것처럼.
그나마 정리된 것이
'당신들이 눈여겨 봐야 할 화질적인 부분'들은 바로 노이즈, DR, 해상력, 계조 라는건데
소니의 경우 노이즈를 어느정도 포기하고 해상력을 얻겠다는 기조다.
그런데 노이즈를 아예 포기하고 해상력을 조금 얻었다는게 문제다.
가끔 소빠들이 노이즈 그래도 중간은 간다고 하는데
2007년 이후 나온 바디중 a350보다 노이즈 심한 dslr은 없다.
3등중 3등을 하면 꼴찌지 중간이 아니다-_-
개인적으로 알파 보급기에 데여 극렬소까가 되긴 했지만
소니 이미지 정책이 어떤지 잘 이해하고 선택하는 사람을 말릴 이유는 없다.
어디까지나 '알파 보급기'에 데인 것이지 소니 자체가 에러는 아닌거다.
문제는 보급기는 주로 잘 알지 못하고 입문하게 되는 바디라는 점이다.
모든 요소를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구입할 수 있다면 그렇지 않겠지만,
비교적 많은 사용경험과 이런저런 지식을 갖고 주관적이나마 나름 정리된 입장을 가진 이가 할 일이
그 주관적인 견해로 초보구매자에게 장단점을 뜯어주는게 아니겠능가?
물론 직접 써보고 자신이 판단내리게 된다면 그게 더욱 유의미하지만
소비되는 시간과 돈도 있고,
또 그렇게 얻은 개개인들의 '판단'이 웹상에 쌓이면 더욱 좋지 아니한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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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6/28 18:31 | 미스터리의 나날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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